MK다이버 형님의 꺠끗한정리
다이빙 포인트별 정리는 시간이 나는대로 차차 정리하기로하고,
다이빙 후 저녁 무렵과 다이빙 후 마지막날 다이빙을 쉬어야하는 하루 동안 둘러본 카미귄
애초 히복히복 화산 등반을 생각하여 가이드를 다이브 샾에 요청을 했었다.
그러니, 다이브 샾에서 가이드를 불러 주어 가이드와 얘기를 했는데,
산을 올라가는데 4시간, 내려오는데 3시간이란다.
고도는 1,250m 첨엔 해 볼만하다고 생각 했다.
그런데, 가이드가 왠지 추천을 하진 않는다.
내가 나이가 들어보여서 인가? 부실해 보여서 인가?ㅋㅋㅋ
그리고, 다이브 샾에서도 전일 다이빙 후 높은 산에 오르는건
그닥 추천 할 만한 일이 아니라고 만류하기도 하고,,
그래서, 과감히 포기하고 그냥 혼자 섬이나 한바퀴 둘러 보기로 생각 했다.
내가 머문 리조트에 지도를 요청하니 요런 지도를 줬다.
아래 사진은 구글에서,,
이동 수단은 도착 첫날 빌려 놓은 스쿠터로,,
스쿠터는 리조트에 얘기해서 하루 24시간 기준 500페소,,
시내 오토바이 빌려주는 샾에 가서 빌리면 딜만 잘하면 하루 8달러에도 빌릴 수 있다고 하는데,,
난 뭐 하루 돈 2,000원 차이 가지고 그닥 그러고 싶은 마음은 없고,,
암튼 결과적으로 3일동안 빌려서 신나게 타고 다녔다..
첫날은 다이빙을 마치고, 맘바하오 시내를 한 서너바퀴 돌아보고 탐색을 하였다.
근데, 너무 컨츄리틱해서 혼자 할 만한게 없어서 그냥 숙소로 복귀,,ㅠㅠ
둘째날 다이빙 포인트가 화이트 아일랜드 주변이라,
첫다이빙 후 수면 휴식을 화이트 아일랜드에서 하였다.
그냥 관광으로 오면 아무래도 뜨거운 태양을 조금이라도 피하고,
풍경도 멋있을 해질녘에 오는게 좋겠지만,,
난, 그냥 수면 휴식 시간에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
화이트 아일랜드에서 본 카미귄 섬,,
다이빙을 마치고, 나의 프로필 사진인 Sunken Cemetry를
찾아 가보기로 하고 신나게 스쿠터를 당겼다.
가도가도 어디가 Sunken Cemetry인지 제대로 된 이정표 하나 없고,,
긴가민가 하는 곳에 세워보니 그 곳,,ㅋㅋㅋ
역쉬, 관광 포인트엔 가게들이,,
해질녁 Sunken Cemetry!!
돌아오는 길에 경치가 좋아서 한장 찍어보고,,
나름 뷰포인트인듯,,
다이빙 세째날은 또 하나의 카미귄 섬의 조그마한 부속 섬인 화이트 비치로 이루어진
만티그(Mantigue) 섬,,
여기도 다이빙 포인트로 나름 유명하다..
나름 카미귄 다이빙 포인트중에선 대물 포인트,,,
이 섬은 화이트비치로 이루어져 있어서 사람들이 피크닉을 오는 섬이다.
걸어서 섬 한바퀴를 도니 20분 걸렸다.
다이빙을 마치고 마지막 날 아침 스쿠터를 타고 일단 나섰다.
처음에는 분명 어딘가 목표를 두고 달리기 시작 했는데,,
달리다 보니 섬 한바퀴를 돌게 되었다.
스쿠터로 한바퀴 도는데 략 2시간,
섬 해안도로의 길이는 70~80km 정도 되는 듯하다.
섬을 일주하는 중간에 Nino Cold 스프링도 들러 봤지만,
별건 없고 여기도 동네 주민들 휴양 장소?,,
섬을 한바퀴 돈 후 이번엔 정확히 목표를 두고 출발,,
목표는 카티바와산 폭포(Katibawasan fall),,
폭포 아래에선 동네 아이들이 수영하면서 놀고,,
햇볕 잘드는 곳엔 저렇게 양놈들이 일광욕을,,
어~~ 부러운 시끼들,,
난 조금이라도 안탈라고 노력 중인데,,
다음 목표지는 Giant Clam sanctuary!
대왕 조개를 기르는 곳이라 찾아 가 봤는데,,
바다속에서 대왕 조개를 많이 본 다이버로서 별 감흥은 없었다.
특이한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초등학생 같은 애가 따라 오면서
주의사항 및 기본적인 사항을 설명을 해준다.
그리고 대왕조개를 키우고 있는 욕조에 오면 중학생 정도 되는 애가
다시 대왕조개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 준다.
입구에 있는 나무...
어린 대왕 조개,,
몇개월인지 설명을 해 줬는데,,ㅎㅎ
어른 대왕조개,, 몇년 자란건지 기억이 안남.ㅋㅋㅋ
Giant Clam sanctuary는 섬의 남쪽에
카빌라(Kabila) 비치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곳도 다른 비치에 비해 화이트 비치라 비치에서 테이블등을 빌려 놀 수도 있고,
비치에서 스노클링등을 즐길 수가 있다.
저~어기 멀리 보이는 섬이 민다나오 섬!!
이래 저래 내가 사진을 많이 찍고 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라,,
스쿠터로 일주하면서 좋은 풍경들을 많이 보았으나,,
딱히 사진으로 남은 건 별로 없다.
유일하게 달리다 도로에 스쿠터를 세우고 찍은 사진,
나름 발리의 분위기와 흡사하다.
다음에 다시 찾아와서,
반드시 히복히복 화산을 구경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름 휴양으로
괜찮은 섬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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