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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악, 책

위험한 자본주의-마토바아키히로, 홍성민옮김

위험한 자본주의-마토바아키히로, 홍성민옮김

책소개 :

“항아리 속에선 항아리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인류가 낳은 가장 혁명적이며 통찰력 있는, 동시에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인 카를 마르크스가 한 말이다. 그의 말대로,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항아리’ 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자본주의를 잘 알지 못한다. 자본주의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으며, 어떤 모순을 안고 있는지, 또 그런 모순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브레이크가 고장 난 녹슨 기관차와 같은 자본주의가 어디를 향해 질주하고 있으며, 종국에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알지 못한다.

이 책 『위험한 자본주의』는 40여 년간 『자본론』을 연구한 일본 최고의 자본론 대가이자 대표적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인 저자가 ‘원근법적 시각’으로 자본주의 200년 역사를 한눈에 조망하고 톱니바퀴처럼 정교한 메커니즘을 날카롭게 통찰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오늘날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일견 서로 무관해 보이는 많은 사건과 사회현상 속에 어떤 본질이 내재해 있고 어떤 메커니즘이 작동하는지, 또 자본가를 비롯한 지배계급이 어떤 치밀한 모략을 꾸미고 실행에 옮기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

출판사 서평 :

항아리 속에서 항아리의 모습을 볼 수 없듯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우리는 자본주의의 실체를 알지 못한다!

“항아리 속에선 항아리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인류가 낳은 가장 혁명적이며 통찰력 있는, 동시에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인 카를 마르크스가 한 말이다. 그의 말대로,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항아리’ 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자본주의를 잘 알지 못한다. 자본주의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으며, 어떤 모순을 안고 있는지, 또 그런 모순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브레이크가 고장 난 녹슨 기관차와 같은 자본주의가 어디를 향해 질주하고 있으며, 종국에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알지 못한다.

이 책 『위험한 자본주의』는 40여 년간 『자본론』을 연구한 일본 최고의 자본론 대가이자 대표적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인 저자가 ‘원근법적 시각’으로 자본주의 200년 역사를 한눈에 조망하고 톱니바퀴처럼 정교한 메커니즘을 날카롭게 통찰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오늘날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일견 서로 무관해 보이는 많은 사건과 사회현상 속에 어떤 본질이 내재해 있고 어떤 메커니즘이 작동하는지, 또 자본가를 비롯한 지배계급이 어떤 치밀한 모략을 꾸미고 실행에 옮기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

‘선한 자본가’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자본주의의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유

자본주의의 치명적인 독성과 위험성은 ‘사람(자본가)’이 아니라 ‘메커니즘’에서 비롯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을 세 명만 꼽아보라고 한다면 누구나 다음의 두 사람을 반드시 머릿속에 떠올릴 것이다. 한 사람은 빌 게이츠, 다른 한 사람은 워런 버핏이다. 빌 게이츠는 지난 21년 동안 무려 15번이나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킨 갑부 중의 갑부이며, 워런 버핏 또한 투자의 신이자 빌 게이츠와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 중 한 명이다. 이런 두 사람에게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하나는 억만장자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매우 검소하다는 점. 실제로 워런 버핏은 우리 돈으로 1,500만 원이 채 안 되는 2001년산 링컨 타운카를 오래 탔던 일화로 유명하며, 빌 게이츠 또한 청바지를 즐겨 입고 비행기로 이동할 때는 일반석을 자주 이용한다. 다른 하나는 수십 조 원의 재산을 가진 엄청난 부자이면서도 그 재산을 자기 자식에게 상속하지 않고 거의 전액 사회 환원을 약속했다는 점. 말하자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자본가인 두 사람은 단지 ‘검소한’ 자본가를 넘어 ‘선한 자본가’로 불러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한 인물들이다.

이쯤 되면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을 ‘자본주의의 영웅’으로 추앙해도 좋지 않을까? 특히 우리 국민에게는 이런 ‘선한 자본자’들이 더욱 영웅처럼 비춰지기 쉽다. 전체 그룹 주식의 1%도 되지 않는 지분으로 수십 년간 ‘왕’처럼 군림하는 자본가들이 드라마에나 나올 만한 저질 막장 드라마를 펼치며 그 아들들이 지저분한 경영권 다툼을 벌이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는 나라이니 말이다. 또한, 기내 서비스가 마음에 안 든다며 이륙하는 비행기 안에서 난동을 부리고, 승무원들을 자기 노예처럼 부리는 재벌 2세의 천박한 짓거리가 서슴없이 저질러지는 이곳 대한민국에서라면 말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마토바 아키히로 교수는 ‘선한 자본가’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절대로 자본주의의 영웅일 수 없다고 단언한다. 왜인가?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사회의 모든 불의와 불합리함, 치명적인 독성과 위험성이 ‘악한 자본가’ 때문에 생겨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느 날 갑자기 ‘악한 자본가’가 모두 사라지고 ‘선한 자본가’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해도 자본주의의 모순은 해결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자본주의의 온갖 모순, 치명적인 독성과 위험성이 ‘사람(자본가)’이 아닌 ‘메커니즘’으로 인해 생겨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사회가 위험천만한 이유는 지배계급인 자본가가 악해서가 아니라 그 근원적 속성 때문이다.

자본주의는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 괴물과 흡사하다. 부를 축적하면 할수록 더 많은 부가 필요하며, 끊임없이 이익을 창출해야만 유지될 수 있는 위태로운 시스템이다. 한데, 자본주의가 전 세계로 거침없이 퍼져나가고 고도로 발달할수록 성장은 정체되며 ‘이익률 제로’를 향해 곤두박질친다. 그리고 ‘이익률 제로’ 상태가 되면 자본주의는 필연적으로 몰락하므로 지속해서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온갖 불법과 착취, 불합리한 일들이 저질러진다. 이렇듯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빚어지는 모든 모순과 갈등은 바로 자본주의의 속성과 메커니즘에서 기인한다.

자본(가들)은 어떻게 노동을 지배하고, 인간을 지배하고, 세상을 지배하는가?

자본주의의 치명적인 독성과 위험성이 ‘사람(자본가)’이 아닌 ‘메커니즘’에서 비롯되는 문제라고 해서 지배계급인 자본가의 정체성과 역할이 과소평가되거나 간과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왜냐하면, 그들은 톱니바퀴처럼 정교하게 돌아가는 메커니즘을 영원히 유지하고 자신의 부를 자손 대대로 물려주어 절대다수 위에 지배계급으로 군림하기 위해 무모하리만큼 열정적으로 온 힘을 쏟아 붓기 때문이다.

몇 가지 사례를 보자. 첫째, 의무교육 문제. 이 책에 따르면, 자본주의 사회의 의무교육은 놀랍게도 숙련된 노동자를 만들어 자신의 이익을 높이기 위한 자본가들의 필요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에 이르는 근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교육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교육은 자본을 증식하고 확대하기 위한 최상의 도구로 인식되었다. 그런 터라 자본주의 사회의 초기 교육은 생산성이 뛰어난 노동자를 만들기 위한 수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이런 맥락에서 ‘의무교육’이 탄생한 것이다. ‘의무교육’의 개념은 1850년대에 유럽에서 맨 처음 생겨났다. 의무교육이 확립되기 전 노동자의 자녀는 누구나 할 것 없이 여섯 살만 되어도 생산현장에 투입되어 일해야 했다. 그러나 워낙 어려서 체력도 약하고 머릿속에 쌓인 지식도 거의 없다 보니 당시의 자본주의가 요구하는 고도의 생산성을 감당해낼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읽기와 쓰기를 하지 못하는 사람은 기계조차 제대로 다룰 수 없어 생산성이 향상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둘째, 높은 실업률과 비정규직 문제. 자본주의 시대 초기 자본가들은 더 많은 자본과 부를 축적하기 위한 필수 요소인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농민이나 어민, 혹은 목축민을 공업노동자로 양성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들의 노회한 책략에 의해 노동자가 된 농민들은 그 자신이 ‘상품’이 되어버렸다. 자본가들은 농민을 그들의 삶의 터전인 토지에서 내쫓은 다음 공장이 있는 도시로 끌어들이기 위해 어떻게 했을까? 마르크스에 따르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두 가지 자유’가 반복적으로 강조되었다고 한다. 하나는 ‘토지에서의 자유(생활수단의 상실)’이고, 또 하나는 ‘도시라는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는 자유(오랜 인간관계의 파괴)’다. 자본가는 노동자에게 ‘도시생활이 얼마나 근사한가’, ‘도시에서 누리는 자유가 얼마나 달콤하고 멋진가?’, ‘이 자유를 얻어야 진정으로 인간다운 삶이다’라는 식으로 끊임없이 선전하고 세뇌했다.

자본가의 처지에서는 도시의 공장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예비노동자로 넘쳐나도록 여건을 조성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들은 농민을 토지에서 완전히 분리해 일이 없을 때조차 하릴없이 도시에 머무르며 대기하도록 만들어야 했다. 아무튼, 이런 과정을 거쳐 축적된 자본은 농민이 토지를 버리고(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빼앗기고) 노동자로 변신함으로써 창출해내는 노동력이라는 매력적인 상품과 결합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자본주의를 만들었다.

저자에 따르면, 자본가들은 일부 노동자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과 특혜(인센티브?스톡옵션)를 제공하여 끊임없이 ‘중산계급’이라는 환상을 심어줌으로써 노동자의 계급 인식을 모호하게 만들고 투쟁성을 약화시키려 한다. 또한, 의도적으로 높은 실업률을 조장하여 전체 노동자의 총임금을 꾸준히 낮추고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려 한다.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의 높은 실업률과 비정규직 문제는 모두 이런 맥락에서 생겨나는 고질적인 문제다.

자본가들의 촉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학문의 전당인 대학에까지 뻗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경쟁적으로 이루어지는 대기업의 대학 인수와 투자가 대표적인 사례다. 여기에는 예비노동자인 학생을 철저히 ‘개인화(파편화)’하고 체제 순응적인 인간으로 만들어 지배 체제를 공고히 하려는 자본가들의 음험한 모략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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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않으면 아무일도 않일어난다.